◎팔미지황탕(알약)(八味地黃湯<丸>)<허>

▲처방
   숙지황 15g·산약(山藥)·산수유(山茱萸)각 7.5g, 복령·목단피·택사(澤瀉) 각
5.625g, 육계·부자 각 1.875g

▲목표
    위장의 기능은 일반적으로 좋으며, 설사·구토 등 증은 없어야만 본방을 쓰게 된다.
    일반적으로 보방은 장년기 이상의 사람들로서 피로 권태감이 심하면서 수족이 찬 경향이 있다.  그리고 소변 불리 혹은 빈삭 다뇨증(頻數多尿症)이 있고 때때로 번열증(煩熱症)이 생기면서 혀는 건조하거나 윤(潤)하면서 유두는 없고 구갈증은 있어도 물은 마시지 않는다.
    복증(腹症)은 배꼽 아래는 연약 부력하면서 복직근(復直筋)은 하복부에서 구련(拘攣)되며 딱딱한 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 때의 맥상(脈狀)은 일정하지 않게 규(芤)하거나 현(弦)하며 또는 미약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빈삭(頻數)한 경우도 있는데 대개 이와 같은 경우를 목표로 한다.
    팔미지황탕은 육미지황탕에 비하여 일반적으로 증상이 다소 심한 경우로서, 장노기나 노년기에 있는 환자들에게 많이 쓰게 된다. 이와는 밴대로 육미지황탕은 팔미지황탕증보다 경증인 경우와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 많이 쓴다. 그러므로 본방은 소년기 이하의 환자에에게는 쓸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용도 및 적응증
 간·공팥의 기능 허약·정력 감퇴·정혈고갈(精血枯渴)·진음 허손(眞陰虛損)·노인요통 및 하지통(下肢痛)·당뇨병·만성 신장 질환·위축신(萎縮腎)·뇌익혈·동맥경화증·방광염·음위(陰萎)·뇨폐(尿閉)·각기병·설건윤(舌乾潤)·구갈 등증과 수족은 냉하면서도 때로는 번열이 수반되고 맥상은 미약하거나 빈삭한 경우에 쓴다.

▲약리작용
  1)숙지황……주약(主藥)으로 한 이유는 음(陰)을 보하고 콩팥을 보하며 혈액 및 정액을 생성한다.
   2)산약……비·위(胃)를 보하는 자양제가 된다.
   3)산수유……간·콩팥을 보하면서 정액을 조성하고 고정(固精)시키는 작용을 한다.
   4)복령……강장제이면서 보심(補心)하고 습열을 사(瀉)하면서 이뇨 작용을 한다.

   5)목단피……진통 작용과 심화(心火)·간화(肝火)·명문화(命門火)를 푸는 작용을 한다.
   6)택사(澤瀉)……신진대사 작용을 촉진시켜 체내의 노폐물을 배제시킴과 동시에 이뇨 작용을 한다.
   7)육계·포부자……거냉(去冷)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면서 명문(命門)의 허쇠를 보해 준다.

▲가감 해설
   1)본방은 육미지황탕에 육계(肉桂)·부자를 가한 것이다.
   2)본 방제의 이름은 단순히 팔미원(八味元)이라고도 하고, 또 숙지황이 주약이 됨으로 해서 팔미지황탕이라고도 하고 팔미신기환(八味腎氣丸)이라고도 한다.
   3)평소에 소화 기능 장애로 설사를 하거나 위 속에 정수(停水)가 있을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약을 복용함으로써 소화 장애·식욕 감퇴·설사 등 증이 생기는 경우에도 중지하는 것이 좋다.
   4)복진상(腹珍上) 배꼽 아래가 연약 무력할 때와 또는 하복부의 복진근이 구련(拘攣)되어 있을 경우와 하복부의 지각이 둔감을 느끼는 경우를 목표로 한다.
   5)팔미지황탕에 우슬(牛膝)·차전자(車前子)를 가하면 우차신기환(牛車腎氣丸)또는 우차신기탕이라고도 하는데  팔미지황탕보다 더 강력한 목적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