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력을 좌우하는 식생활

   생물계를 관찰해 보면, 식생활과 생물의 습관은 상호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육식과 다식으로 말마암아 마치 독수리 같은 눈매, 우뚝 솟은 코, 기름진 얼굴이 모두 구심적(求心的)이고 집중적이며 수축성인 양성(陽性) 형태를 이루고 있고, 아울러 정력적인 비만(肥滿)한 채구를 가진 것이 서양인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이에 비하여 채식 위주의 동양인은 양(洋)이나 토끼 같이 미간(眉間)이 넓고 원심적(遠心的)이며 확산성의 온화한 음성(陰性)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화학 식품을 애용하는 인류

   과학 기슬의 발달로 인하여 근래에는 새로운 맛을 내는 인공 합성 조미료를 개발했으며 색소와 방부제 등 첨가물을 넣어 가공처리한 화학 식품까지 등장하여 구미를 돋구게 되었다.
  불에 굽거나 끊는 물에 익힌 식품에 의하여 건강했던 인체는 이완성 질환인 위하수(胃下垂), 세포의 노쇠 형상 촉진등으로 병들게 되었고, 소금의 과용은 감기균을 비롯한 호염성균(好鹽性菌)인 무서운 전염병을 불러들이게 되었으며, 설탕의 과용은 체질을 산성화시켜 피부병과 알레르기성 이상 체질을 낳게 했다.
  그리고 동물성 지방 과다는 혈관과 내장을 살찌개 하여 만성 피로와 비대증·심장병·고혈압·당뇨병 등 만성 고질의 각종 퇴행성(退行性)질환을 유발하게 하였다. 그리고 또한 화학 식품은 인체의 모든 기능과 생명력을 저하시켰고, 특히 악덕 상인의 파렴치한 행위에 의해 부정 불량 식품까지 등장하고 보니 식품공해는 날로 더욱 심각해져 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