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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0일 수요일 구름

 

오늘은 아내가 복지관 경로식당에 봉사를 하는 날이다. 수요일은 항상 장사진을 이루어 기다리는 시간이 많다. 허리 때문인지 오래 서있기가 불편하다. 긴줄이 없어지는 시간을 예상하여 늦게 간다. 아내가 주방안에서 배식판을 씻고 있다. 집에 돌아온 아내는 식사를 하러 오지 않았는지 묻는다. 항상 오는 시간을 지났기 때문에 나를 보지 못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