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0일 월요일 구름 비

 

202호의 난폭자가 새벽 3시가 좀 넘은 시간부터 손수 이사짐을 나르는지 시끄럽게 굴더니 아침에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10시가 되어서 이사짐 차가왔다. 아내가 바라는대로 아무런 큰 탈없이 조용하게 정리하고 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이사짐을 정리하면서 에어콘을 틀고 일을 하는 송가다. 오전10시경에 이전의 계량기 수치로 정산 한 후에 전기를 마음껏 쓰는 것은 남에게 덤터기를 씌우는 나쁜 버릇이다.

아내에게 나가는 세입자에게 너무 아량을 베푸는 것이 다음 세입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모든 것을 완전히 확인한 후에 보증금반환을 약속하고 그렇게 해 주었다. 아내가 성정이 급한 나보다 소통을 잘 한 것 같다. 간밤에 잠을 설치며 걱정하던 일이 잘 마무리 되었다. 오늘 밤은 아내가 편안히 잠을 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