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6일 금요일 맑음

6년 동안을 복지관에서 따뜻한 점심을 먹었다. 몸이 건강할 때는 20여분을 줄을 서서 기다리다 배식을 받으면 구미도 나게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80이 넘은 노인들은 5분이상을 서있는 것이 힘겨운 고역이란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나역시 10분 이상을 서있기가 힘들다. 척추협착증은 대부분의 노인에게 거의 다 있는 병이란다.

2~3년 전부터 노인들이 줄을 서지 않고 자리에 앉아서 배식을 받고 다음 사람을 위해 쫓기듯 급하게 밥을 먹지 않도로 해 달라는 청원을 내었으나 우이독경이다. 요즘은 많은 노인이 자리에 앉아서 줄이 없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복지관이 노인을 학대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