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4일 금요일 구름

 

하수구 보수공사가 끝이 났다. 첫날은 파이프를 뚫어 보려고 시도하다 시간을 보냈고, 그 다음 날은 파이프를 찾는데 하루를 보냈다. 오늘은 파이프를 찾아 연결한 부분을 덮고 타일을 붙여 마무리하는데 하루를 보냈다. 일 삯이 나의 생각보다는 많았으나 다른 업자보다는 적었다.

조씨가 원하는대로 은행에서 현금 60만원을 찾아 조씨에게 건네주고 자전거 수리점으로 갔다. 조씨와 동갑 계군이라했다. 타이어는 다른 곳에서 갈아끼고 그곳에서 잘못한 일을 고쳐달라고 한다며 불평이다. 앉을개를 바꿔주고 수리비 2천원을 덤으로 주었다. 여기서 타이어튜브를 갈지 못한 것은 모두 바꿔달라는 나의 요구를 거절하는 바람에 생긴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배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