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4일 금요일 구름

늙어가는 모습

   

    무리하지 않게  적당한 운동을 하는데도 팔다리가 몽긴(엉어리진)곳이 잘 풀리지 않는다. 오금이 저리고 어깨도 저려 가끔씩은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오곤한다. 젓산을 잘 분해하지 못하는 것은 근육의 기능이 노쇄해 가는 것이다. 왼편 귀쪽에서 종전에 없던 심박소리가 슥 슥하며 들린다. 귀를 당겨보기도 하고 귀볼을 당겨보기도 하지만 소리는 계속해서 난다. 처음에는 잠자리에서 들렸는데 요즘은 책상에 앉아도 들린다.

   불면증 때문에 밤잠을 잘 자지 못하여 시작한 인라인 스케이팅이 요즘은 나의 정직한 생활체육이 되었다. 하체의 근력을 증진하고, 중심을 잡는 밸런스운동, 정신을 집중하는 정신운동도 겸하는 3박자가 맞는 운동이다. 속도감을 기르는 이 운동이 노년의 시력을 유지하는 기능도 갖춘다. 자전거와 자동차 안전운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 노년의 건강을 유지하는 참 좋은 운동이라는 확신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