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8일 수요일 구름

정직한 나라 건설

   

   날씨가 풀렸다. 바람이 그렇게 차지 않아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많다. 스케이트장에는 개를 풀어 놓고 운동을 방해하는 사람은 여전하다. '개 데리고 나가라고 큰소리를 친다' 요즘은 '어때서요!'하며 불평하던 아낙들이 '알았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한다. 공공질서나 공중도덕은 어른들의 일상 생활 모습에서 어린이에게 각인된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되기 어려울 것 같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운동을 준비하는데 부산 친구의 전화가 왔다. 임종을 앞둔 친구의 가족을 위로 하자는 것이다. 나는 거절하였다. 나의 건강을 자랑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었다. 서로 건강할 때도 모든 부인은 남편 친구가 찾아오는 것을 참 싫어했다. 남편도 멀리하고 싶은 이 나이에 친구까지 대접 할 마음이 없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