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3일 목요일 맑음

국민을 위한 정치

  

     항상 저녁밥을 먹기전에 막걸리 한 두잔을 마신다. 백수를 하시고 돌아가신 남해 큰 누님께서 막걸리는 유산균이 많은 노인의 소화제라하신 말을 믿고 생긴 버릇이다. 오늘 따라 문득 해병대 사령부 근무시절 나의 직속 상관이셨던 염봉생 대령이 생각났다. 정직하고 호탕하였는데 60년대 들어 장군으로 승진하시더니 그 이듬해 516 혁명을 일으켰고 나는 다음 해인 62년 2원말 혁명군으로 제대를 하였다.

    해묵은 나의 민원을을 접수한 마지막 보루의 행정관청인 담당 검사의 성씨가 염씨였다. 무의식적으로 왕대 밭에 왕대 나는가 하는 속담이 생각났다. 먼 집안이라 할지라도 희성인 염봉생 제2상륙훈련단장의 일족으로 가문의 내력(DNA)을 받았을 것이란 신뢰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