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5일 수요일 구름

국민을 위한 정치

  

   날씨가 풀렸다. 오후에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탔다. 처음 배울 때는 아픈줄 몰랐던 허리가 아파 오래 엎드릴 수가 없다. 연속적으로 속도를 내기도 힘든다. 스케이팅을 잘했던 사람들도 이 나이에 모두 이 운동을 접는데 나는 시작이다. 의욕을 살려 잃기 쉬운 노년의 균형을 유지하고 싶어서다. 정신나간 노인이라는 비웃음이 어리석은 짓임을 깨닫는다. 정신을 차리는데 나이는 상관이 없다. 정신을 차리고 싶으면 인라인 스케팅을 타라.

  운동을 마치고 중앙시장에서 미나리를 사가지고 돌아오는데 탁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시위가 열렸다. 나의 눈을 끄는 것은 계엄을 선포하라는 것과 군인이 일어나라는 붉은 전단이었다. 516혁명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차라리 북진통일을 하자는 말이 낳을 것 같다. 썩은 국회와 검찰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