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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7일 토요일 구름

아침을 일찍 먹고 봉안당으로 갔다. 추석 연휴동안 개방해 두었던 문을 닫아 두기위해서다. 제각 마당의 잘려진 전나무 가지가 치워지지 않았다. 발디딜 틈없이 떨어진 은행을 주워모아 걸어다닐 통로를 만들어고 담장 밖은 그대로 두었다. 이씨에게 조속히 치워달라고 부탁을 해야 한다. 추석 전에 치워 주기로 한 이씨의 약속은 서글프게 산라진 그의 시간일 것이다. 그 시간 만큼은 신뢰도 사라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