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구름

아내와 함께 혈관외과를 찾았다. 하지정맥의 진찰을 받기 위해서다. 나의 오른쪽 다리에 혈루가 누수하는 곳이 있있고, 아내는 양쪽 다리에 혈루가 역류하는 부분이 있었다. 완전히 역류하고 있는 것은 아니나 앞으로는 더 심해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치료비가 상상외로 비쌌다. 건강보험료도 해당되지 않는 치료였다.

우리나라가 건강한 백수를 위해서는 순환계통도 모두 건강보험에서 진원 하도록 법제화 해야 한다. 매월 20만원가까운 건강보험료를 부담하면서 나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주지 않아 불공평하다. 나의 일생은 국가에 착취만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엄청난 치료비를 마련해야 하는데 참 걱정이다. 행정부패는 이런 곳에서도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