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5일 화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내 마음이 탐욕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스스로 놀라며 반성한다. 세금을 내고 인터넷 물품을 구입 한 후에도 통장에 얼마간 여유가 있어 친구의 병 문안을 가서 약값이라도 보태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십만원을 인출하여 은행 봉투에 넣어 따로 주머니에 넣었다. 병원에 가 보았더니 안내원이 조금 전에 퇴원을 해 버렸다고 하는 것이다. 할 수 없이 동창 모임에 참석하여 미쳐 준비를 못한 월례회비를 내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입원했던 친구를 만났다.

    '병문안을 갔는데 퇴원을 했더구나.' 하고 '너에게 주려든 약값이 반으로 줄었다.' 하며 '먹고 싶은 것이나 사 먹으라.'하고 주머니에 남아 있는 5만원짜리 한 장을 건네주었다. 멋적다며 받지 않으려는 것을 우격다짐으로 친구의 주머니에 넣어주었다. '병원 침대에 누어 있었드라면 5만원짜리 2장이 너에게 전해젔을 것이다.' 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사과를 했다.